공기청정기 제조 스타트업 공공이 생산한 스워셔S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공공이 선보인 스워셔(Swasehr)S는 일회용필터와 전기집진판 없이 물과 전기장을 이용하여 헤파필터 수준의 공기정화 성능을 갖는 차세대 공기청정기 제품이다. 공기정화 과정에서 오염되는 필터 대신 물을 필터로 사용해 물만 교환하면 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수자원공사 물혁신펀드 1호 기업으로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레드닷이 주최한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한데 이어 SCI 국제학술지인 Building and Environment에 논문을 게재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 참가해 카타르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선언 대표는 "기후 위기로 인한 공기질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어 차세대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저탄소 공기정화기술 제품을 개발했다"며 "대기 오염이 수질 오염과 토양 오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공기를 저탄소 방식으로 정화하는 것이 수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미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